첫번째로 제가 쓰다니!! *_* 

후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정신없이 후딱 2달이 지났네요.

저는 4년연애 끝에 6월 9일 수원에서 결혼식을 올렸어요~!!

결혼하기 2년전에 우연히 '뮤지컬웨딩(구)이다'를 보게 되었고, 신랑이 메리유로 입장하는것이 너무 귀여워서 그때부터 남친한테

"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이쁜드레스, 장신구 등 다른건 다 필요없다~ 난 오빠가 이렇게 입장해줬음좋겠어!!!!" 라고 마르고 닳도록 말했어요.

 날 잡고서도 혹여 서두르지 않으면 못할까봐 안달라서 6개월전에 예약했어요~

6월달은 다가오는데 매번봐왔던 유투브랑, 홈페이지가 사라졌고, 사장님이랑 반나절 연락이 안되어서 이대로 결혼식못하나 좌절했는데 ㅠㅠㅠㅠ

알고보니 사무실과 업체명을 "이다"로 바꾸는 과정에서 제가 안달내고 먼저 또 호들갑떨었지뭐에요 .........죄송합니다......

결혼식 한달 전에 사장님과 어떤식으로 결혼할지 미팅을 했고,

2주전에 안무선생님과 하루 날잡아서 안무 가르침을 받고 계속 연습했어요~!

드디어 당일!!

기존 제가 봤던 메리유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'메리유'로 신랑입장을 했고,

저는 '로즈'로 신부입장을 했고...(노래중간에 신부입장! 이럴때 들어갔어야하는데.. 또 맘이 급해서 음악나올때 출발했네요 ..ㅠㅠㅋㅋㅋ)

축가로 'can't help falling in love' & 신랑이랑 같이  '트위스트' 축무했어요.

행진은 '좋겠다'로 마무으리~!!

트위스트할때..부케를 받아주신다했는데 안받아주셔서 순간멍~ㅋㅋ

저도 그냥 밑에다 두면되는데, 워낙 긴장해서 당황했더니 신랑이 받아줬고 .. 신랑도 초반놓쳐서.. 둘 다 안무 다 틀렸어요 ..ㅋㅋㅋㅋㅋㅋ

그래도 너무 신나고 재밌고 유쾌한 결혼식이어서 만족만족 대만족!

이다 뮤지컬만 보고 한 결혼식이고, 제가 원했던 결혼식이라 저만 만족하면된다 생각했는데,

신랑, 신부 하객들 모두 다 너무 좋아해주시고,

이런 결혼식 처음이었다, 정말 재밌었다, 나중에 내 자식도 이렇게 했음 좋겠다 등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

모든이들이 축하해줘서 더욱더 행복이 배가 되는 결혼이었어요~!
부모님들도 친구분들이 다들 결혼식이 너무 재밌었다고 칭찬 많이 들으셨다고 하네요 ^^

제 후기보는 모든분들이 후회없는 결혼식하고싶으시다면, 어서 예약하세요!ㅋㅋ 후회안하실꺼에요~!! 

뮤지컬웨딩 "이다" 사장님, 뮤지컬배우님들 다들 너무 고생하셨고, 늦게 인사드려서 죄송해요 ^^

모두들 행복하시고♡ 혹시 영상을 따로 받을 수 있다면, 부탁드려요 ^^

모든 예신, 예랑님들 행쇼!